
동네 고양이 도감

등어는 멋진 등푸른 고등어 태비 패턴을 가진 아이고, 깜이는 턱시도를 입은 듯한 근엄하면서도 귀여운 아이예요. 둘이 어찌나 친한지 언제 봐도 꼭 붙어 다니는데, 오늘은 햇살을 피해서 화단 나무 밑에서 사이좋게 졸고 있더라고요. 바스락거리는 나뭇잎을 침대 삼아 식빵을 굽고 있는 모습을 보니, 보기만 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. 🥰🥰 가까이 다가가면 깰까 봐 멀리서 조심스럽게 사진만 담아봤는데요, 졸린 눈으로 가만히 바람을 느끼는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였습니다. 바쁜 일상 속에서 이렇게 소소하게 살아가는 동네 고양이들을 마주치면 그날 하루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에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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